건강과 체력

체력이란 일상생활이나 신체활동을 할 때 우리 몸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크게는 인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신체활동의 종합적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체력은 건강의 지표로서 아래와 같이 인간의 연령별로 청소년기, 성년기, 노년기에 각기 다른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건강체력기준은 우리의 생애주기별 건강특성을 반영한 체력기준으로서 성인기 건강체력기준은 대사증후군 등의 질병 위험을 낮추도록 권고하는 체력기준이고, 노인기 건강체력기준은 타인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을 스스로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체력기준을 말합니다. 좀더 상세하게 풀이하자면, 성인기의 건강체력기준은 주로 건강증진 및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것으로서 심폐지구력(걷기, 조깅, 수영 등), 근력 및 근지구력(웨이트 트레이닝, 자전거 타기 등), 신체조성(정상 체중 유지, 골격근량 증진 등), 유연성(스트레칭, 요가, 필레테스 등)이 있습니다. 한편 노인기 건강체력기준은 주로 기능적 움직임 향상 및 노쇠 예방을 위한 것으로서 심폐지구력(걷기, 계단오르기), 근력 및 근지구력(자전거 타기, 장보기 등), 평형성 및 민첩성(낙상 예방, 대중교통 이용하기, 횡단보도 건너기 등), 유연성(안전벨트 매기, 옷 입기. 등 밀기 등) 등이 있습니다. 

1. 청소년기 체력의 특징

청소년기는 13세부터 20세까지의 기간으로 중학교 및 고등학교 재학 시절을 포함합니다.  이 시기는 인간의 일생에서 성장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서 신체적 또는 체력적으로 완성이 되는 시기라 할 수 있어 청/장년기를 대비하여 체력을 비축하고 신체적 기능을 최대로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운동 능력 또한 향상되는 시기이므로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신체 전반적인 운동기술을 습득하고 발달시켜야 합니다. 충분한 운동은 근육 및 신경계를 발달시키고 신체 전반적으로 성장 및 성숙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성격 형성 및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청소년기의 높은 체력 형성은 성인 이후의 삶을 지탱해 주는 활력소이자 건강의 근원이 될 수 있으므로 청소년기에 체력을 최대한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청소년기의 체력의 구성요소로는 건강 관련 체력(신체조성, 심폐지구력, 근력 및 근지구력, 유연성)과 운동관련체력(평형성, 순발력, 민첩성, 협응성, 스피드, 반응시간 등)이 있습니다. 

2. 성인 체력의 특징

성인 체력은 크게 방위체력과 행동체력으로 나눌 수 있는데, 방위체력은 질병과 환경의 변화를 극복하는 힘으로서 기온, 습도, 대기오염,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의한 물리화학/ 생물학적 스트레스, 공복, 불면, 피로, 시차 등과 같은 생리학적 스트레스, 긴장, 슬픔, 불안 등 심리적 스트레스 등에 견디는 능력을 말합니다. 또한 행동체력은 크게 건강관련체력과 운동관련체력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건강관련체력은 근력,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유연성으로, 운동관련체력은 순발력, 민첩성, 평형성, 교치성, 협응력, 스피드 등이 있습니다. 이 중 근력, 순발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등은 매우 가역적이므로 규칙적인 운동에 의해 쉽게 향상되지만 운동을 중지하면 그동안의 운동효과가 금방 사라집니다. 반면 협응성 등 조정능력은 한번 익히면 장기간 그 능력을 상실하지 않는 영구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3. 노인 체력의 특징

만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필요한 체력으로는 건강관련체력(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이 있고 그 외 평형성과 협응력 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체격요건으로서 신체조정(BMI)가 포함됩니다. 건강관련체력은 건강을 유지시키거나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필수적인 신체적 능력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향상시킬 경우, 우선 심폐지구력 측면에서 심혈관계 질병 발생위험률을 감소시키고, 신체조성 측면에서 심혈관계 질병 및 당뇨, 암 등 발생위험률을 감소시키며,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측면에서 요통감소, 자세 및 기능적 능력 향상, 일상생활 능력 향상 등 효과가 있습니다.